[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케어팜'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치유 농장'을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전했다.

‘케어팜’은 농장이나 텃밭 등을 운영함으로써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거나 증진하도록 하는 것 또는 그런 시설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케어팜’의 대체어로 ‘치유 농장’을 선정해 8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2% 이상이 '케어팜'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찬성했으며, '치유 농장'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6%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국어원에서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사용하기 쉬운 우리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 문학, 방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외에도 '원루프 서비스'의 대체어는 '한 지붕 서비스'로, '라키비움'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각각 정했다.

'원루프 서비스'는 특정 업무에 필요한 여러 과정과 기능을 한데 모아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며, '라키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기관 또는 공간이나 시설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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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원, ‘케어팜’ 쉬운 우리말은 ‘치유 농장’

새말모임(8. 7∼8. 9) '케어팜'은 ‘치유 농장’, '원루프 서비스'는 '한 지붕 서비스', '라키비움'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우리말 대체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