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룡강 노란꽃잔치.편백산소축제, 11월 백양단풍축제 취소
대신 취소한 축제 예산, '7억 5천만원' 수해 복구에 투입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가을 축제 예산을 수해 복구에 쓰기로 했다.

장성의 대표적 가을 축제 '황룡강 노란꽃잔치'/사진제공=연합뉴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축제위원회가 10월 예정한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올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편백산소축제와 11월 백양단풍축제도 취소를 결정했다.

장성군은 세 축제 예산인 7억 5천만원 전액을 수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응급 복구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을 축제 취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대안을 찾는 중이다.

전국적인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서도 장성군은 가을 축제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장성군은 같은 이유로 4월에는 봄 축제인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안전과 건강보다 우위에 있는 군정 목표는 없다"며 "군민의 빠른 일상 복귀에도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장성군 '수해 복구에 힘쓴다'…연이은 가을 축제 취소

10월 황룡강 노란꽃잔치.편백산소축제, 11월 백양단풍축제 취소
대신 취소한 축제 예산, '7억 5천만원' 수해 복구에 투입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