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1970년대 모노파 이론의 선구자
중국현대미술 4인방, 일본 작가 작품도 출품

이우환의 2002년도 작품 / 제공 케이옥션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글로벌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Artsy)와 함께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고 지난 19일에 밝혔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총 80여 점, 약 9억 원 규모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온라인 경매 응찰은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에 아트시 홈페이지에서 마감한다.

출품작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와 아트시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매에는 한·중·일 작가들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모두 11개 나라의 유명 작가들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김창열 등 거장들의 작품과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 다카시 무라카미,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인방인 웨민쥔, 장샤오강, 팡리쥔, 왕광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또 영국 저명 작가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 오피와 미국의 프랭크 스텔라, 스페인의 안토니 타피에스, 이스라엘 출신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의 작품도 나온다.

이번 경매는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서울옥션이 아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 번째 온라인 경매다.

한편 지난달 15일 이우환의 열린 7월 케이옥션에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770100'이 15억2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우환은 1970년대 한국 미술계에 모노파 운동을 주도한 작가로 유명하다. 모노파란 인간 중심으로 사물을 개념화했던 서구의 지성에 대안으로 사물 자체에 물질성을 강조한 미술운동이다.

이우환은 대표작 '관계항'에서 돌과 철판이라는 두 사물을 극적으로 배치해 사물의 물질성을 생생히 드러냈다.

박수근, 김환기에 이어 이우환이 한국 미술경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출품되는 그의 작품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받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

이우환 작품 9월 케이옥션에도 출품......온라인 경매 진행

이우환, 1970년대 모노파 이론의 선구자
중국현대미술 4인방, 일본 작가 작품도 출품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