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 8월 2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전남 함평 부부, 초보 농사꾼 부부
캠퍼스 커플 부부의 귀농

사진=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이번주(8월 17일~8월 21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잠시, 쉬어갈래요'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20일 밤 9시 30분에서 '여름이 주렁주렁'편으로 중년의 삼총사, 귀촌 부부 그리고 캠핑카 여행을 떠난 부부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을 들어본다.

한편, EBS1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으로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남 함평의 성정마을. 황금박쥐보호구역인 청정마을에 오직 맛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찾아든 남자가 있다. 바로 야생차밭을 일구는 김정석 씨!

녹차 수확인 끝난 차밭은 그야말로 잡초밭, 어느 게 차고, 어느 게 풀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정석 씨가 고된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건 찻잎도, 풀냄새도, 남편의 땀방울도 사랑스럽다는 소녀 같은 아내 정순 씨 때문이란다.
“당신과 함께하니까 더 좋고.”

정석 씨가 고생한 아내를 위해 대통밥과 숯불에 구운 대통돼지구이를 준비했다. 향긋한 차와 함께 즐기는 여름철 숲속 밥상이 아주 풍성하다.

사진=EBS '한국기행'

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나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송승리, 손다은 씨. 농부가 꿈이었던 남편 승리 씨는 결혼 후 부모님이 계시는 경북 의성으로 내려왔다. 자두, 복숭아를 키우며 귀농 4년 차를 맞이한 부부, 이제 제법 농부의 티가 난다고.

부부에게 여름은 수확의 계절! 이른 새벽부터 새빨갛게 익은 자두를 따느라 분주하다. 한편, 아들 내외 덕분에 바쁜 농사철에 늦잠도 자봤다는 시어머니는 자두 요리를 연구하는 며느리가 기특하다는데... 행복이 주렁주렁 달린 승리 씨 가족에게 새콤달콤한 휴식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EBS '한국기행'

3년 전, 경주에 정착해 멜론과 토마토 농사를 짓는 초보 농사꾼 김태선 씨. 구경 한번 오라는 말에 넙죽 놀러 갔다가 탐스럽게 열린 멜론에 반해 귀농을 선택했다.

농기계도 다를 줄 모르는 태선 씨를 농사꾼으로 거듭나게 한 건, 바로 든든한 이웃 농부들. 올해 출하를 앞둔 멜론 시식회를 연다는 소식에 이웃들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시원한 계곡 발 담그고 맛본 달콤한 멜론에 잠시 땀을 닦아본다.

한편 21일(금)에는 잠시, 쉬어갈래요 5부 '나를 부르는 숲'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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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8월 17일 ~ 8월 2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전남 함평 부부, 초보 농사꾼 부부
캠퍼스 커플 부부의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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