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덕여대와 함께 '온라인 독서 멘토링' 진행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구상
시, "대학생 전공 관련 봉사 프로그램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온라인 독서 멘토링을 진행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동덕여자대학교와 함께 '온라인(비대면) 독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온라인 독서 멘토링은 '서울동행' 활동기관인 중앙지역아동센터, 연동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실시 중이며 대학생 8명과 초·중등 학생 13명이 3개의 모둠을 이뤄 매주 1회 책을 읽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활동은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 독서 멘토링 활동 사진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동덕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온라인 독서 멘토단은 대학(원)생 멘토가 실제로 전공하고 있는 문헌정보학, 교육학 관련 이론을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해 전문성을 높였고, 학생들에게 사전 학습 꾸러미(교재, 학습지, 물품 등)를 미리 발송하여 수업 집중 시간이 다소 짧은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보완했다. 학생들은 도서 선정, 독서지도 및 방법론 학습, 프로그램 기획, 활동 학습지 제작, 멘토링 자료 준비, 차시별 수업 시연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시는 이런 활동이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고 자기 표현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멘토링에 참여한 중앙지역아동센터 아이샤 학생은 “처음에는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친구들과 역할을 나눠 책을 읽고 발표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여름방학 이후에도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전통적인 대면 봉사활동이 제한적인 코로나19 시기에,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함께 만들고 있다.”라며 “앞으로 대학과 연계하여 대학(원)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온, 오프라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다방면으로 비대면 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독서 멘토링'이 앞으로의 대학생 봉사활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반기 대학(원)생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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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라인 독서 멘토링 진행... '비대면 봉사'에 새로운 방향 제시할까

- 서울시, 동덕여대와 함께 '온라인 독서 멘토링' 진행
-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구상
- 시, "대학생 전공 관련 봉사 프로그램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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