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면 보기 좋은 잔잔한 감성의 미국 드라마
버진리버, 스위트매그놀리아, 호프밸리, 체서피크쇼어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연일 코로나19와 장마 관련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오늘은 더위와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하고 스트레스 덜한 미국 드라마를 추천한다.
 
스위트 매그놀리아, 사진제공: 넷플릭스

1. 스위트 매그놀리아

셰릴 우드의 로맨스 연작 소설을 드라마로 엮어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서레너티에서 인생을 함께 헤쳐나가는 세 명의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주인공 매디, 헬렌, 데이나 수는 소꿉친구이자 평생의 단짝친구다. 드라마는 작은 마을에서 펼어지는 소박하지만 정이 가득한 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로맨스보다 일과 가족, 사랑의 균형을 맞춰가는 싱글 여성들의 우정과 가족 이야기에 집중했다.
 
여러 세대들이 겪는 소소한 사건들이 이어져서, 마치 우리나라 주말드라마 같기도 하다. 명명백백한 악역이 있는 것도, 자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도 아니어서 부담없이 편하게 보기 좋다.
 
 
호프밸리, 사진제공: 넷플릭스

 2. 호프밸리

 
도시에 살던 젊은 여교사 엘리자베스가 서부의 작은 탄광촌으로 이주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꾸준한 인기를 끌며 벌써 현재 시즌 6까지 제작되었고 시즌7도 제작에 착수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의상과 소박한 마을 풍경에 눈길이 가는 드라마다. 악역이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훈훈하고 감동이 있다.
 
시대물이기 때문에 과거의 의상과 배경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넷플릭스의 '빨간 머리 앤'를 재밌게 봤다면 그 드라마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해서 이 드라마 역시 좋아할 것이다.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아닌 당당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버진리버, 사진제공: 넷플릭스

3. 버진리버

삶의 변화를 찾아 대도시 LA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로 떠난 멜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빈 카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멀린다 먼로는 아이와 남편을 잃고 대도시를 떠나 시골마을 '버진 리버'의 간호사로 온다. 그녀는 모든 끔찍한 기억을 뒤로하고 처음부터 삶을 다시 시작하려하지만 작은 마을에서의 삶은 기대했던 것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먼로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하며 주민들과 가까워진다. 마을 사람들의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넘나들며 멀쩡해보이는 사람들도 저마다 끌어안고 사는 아픔이 있음을 보여준다. 잔잔하고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의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체서피크 쇼어, 사진제공: 넷플릭스

4. 체서피크 쇼어

뉴욕에서 커리어우먼이자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던 오남매의 장녀 '에비'가 가족들이 있는 체서피크쇼어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남매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장녀 '에비'가 돌아오고 다른 가족들도 하나하나 돌아오면서 점점 가족은 하나가 되어 잃었던 행복을 되찾는다.
 
앞서 소개한 드라마들과 달리 마을 사람들보다 가족에 더 중점을 두고 전개된다. 바쁜 일상을 탈출해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사는 삶을 보여준다. 정겨운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해지고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자극적인 내용은 없지만 그렇다고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보고있으면 절로 마음이 흐뭇해진다. 요즘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수 있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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