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과 충칭시에 엄습한 5번 째 홍수 …26만명 수재민, 상점 2만여 곳 유실
19일 싼샤댐 10개 수문 개방 '초당 4만8천㎥'
일간지 신경보 "초당 7만6천㎥ 유입량 예상"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중국이 최근 5번째 홍수를 겪으며 싼샤댐이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19일 싼샤댐 방류/사진제공=연합뉴스

연이은 역대 최악의 홍수를 맞고 있는 싼샤댐은 지난 19일 10개의 수문을 열었다. 방류량은 초당 4만8천㎥로 역시 싼샤댐 건설 이후 최대다.

하지만 중국의 유력 일간지 신경보에 따르면 이날 싼샤댐에 초당 7만6천㎥에 이르는 물이 유입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싼샤댐이 2003년 후베이성에 건설된 이래 가장 많은 유입량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창장 상류인 쓰촨성과 충칭시에 계속되는 이번 폭우로 26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상점 2만여 곳이 침수됐다.

18일 침수된 충칭/사진제공=연합뉴스

쓰촨성은 18일 홍수 응급대응 단계를 최고등급으로 올리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관영 중앙(CC)TV는 지금까지 발생한 중국 남부지역 홍수로 총 이재민 183만 1천여명과 실종자 16명이 속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선 싼샤댐 붕괴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샨샤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 며 반박한 바 있으나 역사상 최악의 물폭탄에 중국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후베이성 양쯔강에 위치한 싼샤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수력 발전 댐으로 높이 185m, 길이 2335m, 최대 저수량 390억 톤의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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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싼샤댐 붕괴설' 이후 역대 최악의 위기 …초당 7만6천㎥ 유입량을 견딜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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