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곧 3단계 시행?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이것만 지키자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서울시가 10인 이상 집회 금지를 내걸며 실질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두고 있어 보인다.

지난 19일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경기에서 인천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되었으며 고위험 시설 및 실내 국공립 시설의 운영 중단의 선언한 것이다. 또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 등의 집합을 금지하는 것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10인 이상 집합 금지' 실질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코로나19 예방 수칙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 조치에 따라 △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 이용시설(학원,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 DVD방)의 방역 수칙 의무화 및 집합 제한이 시행된다. 또한 △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의 휴관 및 휴원 권고가 이뤄진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 긴급 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 학교의 경우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시·군·구 원격 수업 전환이되며 이외의 지역은 등교인원의 1/3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하게 된다. △ 기관·기업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한 근무인원 제한을 둔다.

또한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 종교기관에 대한 집합 제한으로 △ 서울·경기·인천의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며 대면 모임·행사·식사 등을 금지하는 직접적 행정조치(집합제한)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단계별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사회적 거리두기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된 정부의 권고 수칙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참가 자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확대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돼 한 차례 연장.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다소 완화된 형태로 16일간 연장돼 실시됐다. 이후 안정화 추세가 접어든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화해서 시행됐으나, 6월 28일,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여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 시행하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오늘 20일 0시 기준, 일별 확진자 288명으로 7일째 세 자릿수 기록을 다시 기록하여 총 확진 환자 1만 6천여 명이 되었다. 이에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조기 진압에 나서야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10명 이상의 집합 금지, 그렇게 강력한 것일까?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 확연한 차이점이 있을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 미만을 기본 기준으로 둔다. 반면 3단계 기준은 △ 일일 확진자수 100-200명 이상 △ 1주 2회 더블링 발생(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을 기준으로 둔다. 또한 감염경로 불명 사례 즉, 깜깜이 감염 사례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집단발생 현황이 급격히 증가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출처 보건복지부
서울시, '10인 이상 집합 금지' 실질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코로나19 예방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의 가장 큰 변화는 집합·모임·행사 인원 제한에서 나타난다. 2단계의 경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금지로 1단계보다 제한적이지만 일반적인 모임에 대한 실질적 제한이 크지 않다. 하지만 3단계의 경우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인원 제한이 실내·외 관계없이 10인 이상 금지가 된다. 이에 따라 △ 스포츠 경기는 경기 자체가 중단되며 △ 고중위험시설 운영 중단, 그 외 시설 방역 수칙 준수 강제화(21시 이후 운영 중단, 지하시설 중단 검토 등)가 이뤄진다. 

또한 공공·기업의 경우 필수 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가 권고되며 학교·유치원 등의 원격수업 또는 휴업이 시행된다. 결국 이는 어디서든 이유 불문 특정 공간 내의 대면 접촉을 금하는 것이다.

만일 집합 금지 조치를 위반할경우 감염병예방법 제 80조제7호에 따라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 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성권 청구가 가능해진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고위험시설 운영중단'과 상이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고중위험시설 운영 중단'은 중·소 자영업자들 대한 직접적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고위험시설
클럽,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감성주점, 헌팅포차,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GX류),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이상)

# 중위험시설
학원(300명미만), 게임오락실,워터파크, 놀이공원, 종교시설, 결혼식장, 공연장, 영화관, 청소년수련시설, 멀티방, 실내체육시설, 카지노, 경마장, 야구장,축구장, 카페, 이외에 음식적, 쇼핑몰, 약국, 주유소, 장례 시설 등 생활 필수시설은 핵심방역 수칙 준수하에 영업시간 제한 예외

출처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10인 이상 집합 금지' 실질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코로나19 예방 수칙

고조되는 코로나19 확산세, 전염성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방역 행동 수칙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선, 국민 예방 수칙으로 △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 발열,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피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등이 있다. 특히 임산부,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 질환자 의 경우 외출 시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10인 이상 집합 금지' 실질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코로나19 예방 수칙

이와 같은 예방 수칙 준수에도 발열(37.5도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손실 또는 폐렴 등과 같은 코로나19 주요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 자제하며 △ 3~4일 경과를 관찰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에도 증상이 지속될 시 △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선별 진료소 우선 방문 후 진료받기 △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자차 이용하기 △ 진료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여부 알리기 △ 국내 코로나19 유행지역에서는 외출,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격리자는 의료인, 방역당국의 지시 철저히 따르기 등의 유상증상자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10인 이상 집합 금지' 실질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 다시보는 생활 속 방역, 코로나19 예방 수칙

더불어 카페·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번 코로나19 확산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매일 2번 이상 주기적 소독과 더불어 2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과 사무실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책상 앞, 문 손잡이, 가전제품 등 직접 접촉이 일어나는 경우 주 1회 이상의 소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독을 할 때는 소독제(소독제 티슈, 알코올 70%에탄올 포함), 가정용 락스 희석액에 따라 제소사의 권고사항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락스의 경우 사용 시 환기를 하고, 뜨거운 물이나 주방 세제 등과 같이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 금해야 한다.

또한 음료 및 음식물 섭취 시를 제외한 모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한 방향을 바라보고 착석하기 보다 지그재그로 착석하며 식사 시 개인 접시에 음식을 덜어먹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마스크 착용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미 착용시, 착용하였을 때보다 5배 이상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혀졌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실제 1시간 동안 밀폐된 차 안에서 같이 있었던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전파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장소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는 것이 감염률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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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마스크의 압착 부분을 눌러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밀착시킨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린다. △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의 표면을 최대한 만지지 않는다. △ 마스크를 벗을 때, 끈에 손을 대어 벗어준다. △마스크 착용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나뿐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시금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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