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UCL 사상 최초 전승 우승, 바르샤 이후 트레블 2연패
깜짝 기용 코망의 결승골 앞세워 PSG에 1-0 승리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코망의 결승골로 파리 생제르맹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시간으로 24일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축구협회 주관 포칼컵까지 거머쥔 뮌헨은 UCL까지 우승하며 2012-2013시즌 이후 7년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이란 자국리그와 자국 축구협회 주관 컵대회 그리고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모두 석권한 기록이다.
지금까지 유럽 축구에서 두번의 트레블을 이룬 팀은 FC 바르셀로나 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009년과 2015년에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하며 바르셀로나에 이어 두 차례 트레블을 이룬 구단이 되었다.
이번 리그에서 뮌헨의 우승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뮌헨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총 11경기를 모두 이기며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전승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번 시즌 뮌헨의 압도적인 전력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증명됐다.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8-2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주도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에서 회심의 터닝슛이 골포스트를 맞으며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존재감을 과시하며 파리의 수비수들을 압박했다.
후반 14분에 터진 코망의 결승골 역시 레반도프스키가 크게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요주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파리의 수비수 틸로 케러가 레반도프스키에 집중하면서 후방에 있던 코망을 놓친 것이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들은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긴장한 탓인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들을 날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준결승전 승리의 주역인 앙헬 디 마리아는 전반 23분에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힘이 너무 실린 탓에 슈팅이 공중으로 뜨면서 기회를 날렸다.
전반 44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안데르 에레라의 리턴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이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45분 회심의 역습 공격까지 막히면서 결국 뮌헨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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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챔스 우승...레반도프스키의 존재감과 긴장한 디마리아·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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