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 총 18개의 트램 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이르면 2023년 트램 운행 예상

출처=국토교통부
 시·도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상 트램 반영 현황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트램 노선의 계획·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노면전차(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설계 가이드라인은 권고안의 성격이며, 각 지자체에서 트램 노선의 계획·설계 시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실무 지침이다.

트램은 전용선로를 주행하는 도시철도와 도로를 주행하는 BRT의 특성과 장점을 두루 갖춘 교통수단으로서, 설계 가이드라인에는 이러한 트램의 특성을 고려한 계획·설계 요소를 제시하였다.

서울, 부산,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는 총 18개의 트램 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중, 대전 2호선, 부산 오륙도선, 서울 위례선, 경기 동탄트램 등이 노선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러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설계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로 위의 선로를 달리는 노면전차인 트램은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는 친환경적인 장점과 함께 비용 측면에서도 지하철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시교통난 해소와 함께 도심의 재생 등에도 효과가 있어 유럽, 북미 등 389개 도시에서 2,304개 노선이 운영되는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교통 수단이다. 일례로 트램은 호주에서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만큼 많이 사용하는 대중교통 중 하나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종철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트램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노선의 선정과 함께 면밀한 계획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설계 가이드라인이 든든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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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트램 도입 본격화되나…국토부, 트램 설계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 부산,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 총 18개의 트램 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이르면 2023년 트램 운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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