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언택트(비대면)‧원격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VR·AR기술은 5G·인공지능(AI) 융합 확산, 디지털 교육인프라, 이러닝·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스마트의료, 원격근무,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 설립자 팀 머렐 대표는 VR·AR시장이 오는 2024년 650억달러(한화 약 7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VR·AR 등 신ICT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선 각종 규제들을 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VR·AR처럼 새로운 분야의 규제는 원칙적으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일단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 관계기관들도 국내 VR·AR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국내 VR·AR 산업 진흥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실제로 정부는 앞으로 VR·AR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VR·AR 분야가 오락, 교육뿐만 아니라 교통, 제조, 의료, 국방, 치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VR·AR을 활용한 기능성 콘텐츠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가 국방이다. 현재 군은 교육훈련 여건의 악화로 실전적 교육훈련을 위한 전술 및 사격훈련장 부족한 상황이다. 또 훈련장 관련 민원증가로 실 기동 훈련 및 사격훈련이 제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무기체계의 장사정화 및 고가의 훈련/운용비용으로 실제훈련이 제한되고 있는데 AR, VR 콘텐츠를 활용하면 실제 장비 교육훈련의 제한사항과 예산부족의 문제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비 미숙 등 숙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육훈련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인 ㈜엔에스 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우리 정부는 현재 미래 전쟁에 대비해 스마트 국방혁신이라는 구호 아래 스마트 부대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게임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VR·AR 기술은 ‘스마트 국방’에 핵심이 될 것으로 국방의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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