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된 검은 숲, 슈바르츠발트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노이슈반스타인 성
26일 저녁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26일에 유럽의 지붕인 알프스 산맥으로 떠난다.

세계테마기행은 지난 24일부터 알프스 산맥의 여러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 중에서도 독일에 속한 알프스 지역을 둘러본다.

독일 알프스의 소도시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빽빽하게 들어찬 숲이 짙어서 '흑림(黑林)'으로 불리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슈바르츠발트는 독일 남서부 라인 강의 동쪽에 있는 산지로서 약 60%가 침엽수로 뒤덮여 있다. 독일어로 슈바르츠(schwarz)는 '검은', 발트(wald)는 '숲'이라는 뜻이다. 

이 지역의 트리베르크 마을에는 동화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뻐꾸기 시계가 좋아 뻐꾸기 집을 짓고 사는 '돌트' 씨가 있다. 괴짜 할아버지의 동화같은 삶이 우리에게 순수함을 선물해 줄 것이다.

또 다른 주민인 '하랄트'씨는 '루디'라는 돼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루디 옆을 지키며 무한한 사랑을 주는 괴짜 부부의 집에는 루디를 위한 방도 마련되어 있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알펜호른 연주

바이에른의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스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은 디즈니랜드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성의 모델이다. '백조의 성'이란 뜻의 노이슈반스타인성 옆에는 진짜 백조가 사는 알프제(Alpsee) 호수가 있다. 이 근처에는 목관악기인 알펜호른의 연주팀이 있다. 알페호른은 원래 알프스 목동들의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이 곳에서 만난 알펜호른 연주 팀은 연주와 함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출처: 픽사베이, 노이슈반스타인성

 

한편 바트힌데랑(Bad Hindelang)에서는 새벽부터 준비하는 목동들과 1000여 마리의 소들로 분주하다. 여름 내내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소들을 마을로 불러들이는 퓌샤이트(Viehscheid) 축제를 준비하는 것이다. 알프스 전체에 맑은 종소리가 울리 퍼지는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 볼 예정이다.

성악가 장은의 목소리로 진행될 '세계테마기행 3부: 동화 같은 하루'는 26일 저녁 8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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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독일 알프스의 동화같은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된 검은 숲, 슈바르츠발트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노이슈반스타인 성
26일 저녁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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