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현재 파주, 연천, 김포, 강화 지역 내 사육돼지 0마리, 모두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성공 여부, ‘야생멧돼지’에 달렸다

KBS 다큐ON,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 보이지 않는 한쪽에서 또 하나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치사율 95%, 돼지흑사병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그것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9월 파주의 한 축산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벌써 1년째 아프리카돼지열병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양돈농가에서의 발생은 23일 만에 멈췄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확산, 증가하며 양돈 농가를 위협하고 있다.

KBS 다큐ON은 ‘또 하나의 방역전쟁-아프리카돼지열병을 잡아라’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전선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이들의 현장기록을 전하고 K-방역의 성공 비밀을 찾아본다.

 

전 세계 돼지 중 적어도 4분의 1 이상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

마크 시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회장

KBS 다큐ON,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 깊어지는 양돈농가의 시름

현재 파주, 연천, 김포, 강화 지역 내에는 사육돼지가 단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지역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이후 모두 살처분됐기 때문이다. 다시 돼지를 들여와 농장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멧돼지의 확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여의치 않은 상황.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기만 한다.

KBS 다큐ON,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 전 세계를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데다 95%가 넘는 치사율에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수백 일에서 천일까지 유효한 질긴 바이러스라 일단 예방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간의 방역을 뚫고 현재 4개 대륙으로 확산되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는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역시 염려와 대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발병하고 말았다. 다행히 양돈농가에서의 발병은 멈췄지만 야생 멧돼지에서의 확진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세계적 전문가인 호세 마누엘 산체스 비스카이노 박사(세계동물보건기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 소장)는 한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성공 여부가 ‘야생멧돼지’에 달렸다고 조언하고 있다.

KBS 다큐ON,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  양돈농가를 사수하라-지금 휴전선 인근은 멧돼지와의 전쟁 중

하지만 현재 멧돼지에서의 확진이 포천, 인제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양돈농가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막기 위해 관계당국은 DMZ접경지역을 따라 파주에서 고성까지 장장 483km에 달하는 광역울타리를 쳤을 뿐만 아니라 2차, 3차 울타리를 계속해서 치고 있다.

또한 민관이 합동으로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역 및 양돈농가의 방역 또한 삼중사중으로 철저를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우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폭염과 장마 속에서 또 하나의 방역 전쟁-아프리카돼지열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최전선으로 가보자. KBS 다큐ON - 아프리카돼지열병 편은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에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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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ON] 아프리카돼지열병,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러지나는 또 하나의 방역 전쟁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50분~11시 40분 KBS1TV 방송
현재 파주, 연천, 김포, 강화 지역 내 사육돼지 0마리, 모두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성공 여부, ‘야생멧돼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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