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울산전 데뷔 시 3,935일만의 K리그 복귀

기성용과 이청용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오는 30일 프로축구 K리그1 첫 '쌍용더비'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축구 FC서울은 오는 30일 2020 K리그1 18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 엔트리에 기성용을 포함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팀이 올 시즌 처음 만나는 건 아니다. 두 팀은 6월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이청용,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청용은 부상이었고, 기성용은 선수등록 전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청용은 부상을 털고 날렵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등을 앞세워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기성용은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이다. 서울 관계자는 “몸 상태엔 문제가 없다."며 "연습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고 

 덧붙여 “울산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김호영 감독대행님이 오늘(28일) 저녁이나 내일(29일) 오전에 기성용의 엔트리 포함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로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6위에 올라 있다. 울산전은 서울에게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기성용의 출전 여부(선발 혹은 대기 명단)는 경기 당일 킥오프 한 시간 전에 발표된다.

기성용이 이번 울산전에 나서면, 지난 2009년 11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3,935일'만의 K리그 복귀다.

▲ FC서울 기성용 통산 출전기록
K리그 통산 80경기 8득점 12도움
FC서울 소속 통산 93경기 9득점 13도움 (ACL 8경기 1득점 1도움, FA컵 5경기 포함)

-----
'쌍용더비' 성사될까?...30일 기성용 원정 엔트리 포함
기성용, 울산전 데뷔 시 3,935일만의 K리그 복귀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