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팬서' 주연 채드윅 보스만 사망...향년 43세
앞서 '블랙팬서2' 개봉일 확정...2022년 5월 6일
마블 측 공식입장 無

출처=마블 스튜디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영화 '블랙팬서'(Black Panther)에서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연기했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스만은 4년 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대장암이 재발한 데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만 가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진정한 투사인 채드윅은 인내심을 갖고 모든 것을 견뎌내 왔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수많은 수술 및 화학치료를 받던 도중 촬영한 작품이다. 특히 블랙팬서에서 (와칸다 왕국의)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출처=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캡처

마블 스튜디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영화 '블랙팬서' 속 스틸컷과 함께 "마음이 무너졌다. 유족과 같은 마음이다. 채드윅 보스만의 발자취는 영원할 것"라는 글을 게재하며 영면을 바랐다.

채드윅 보스만이 주연으로 출연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2월 개봉 후 세계에서 13억4691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11위에 랭크됐으며, 국내에서는 53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와칸다에서 최종 전투를 펼치며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를 외치는 장면이 크게 화제가 되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채드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블랙 팬서’의 속편으로 제작이 확정됐던 ‘블랙 팬서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블랙 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에서 '블랙팬서2'의 개봉일을 공개했다.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감독은 “'블랙팬서2'는 오는 2022년 5월 6일 개봉한다. 우리 제작진은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는 “쿠글러 감독이 드디어 새로운 악당과 타이틀로 완성된 트리트먼트를 제공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블랙팬서2'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없었으나, 새로운 빌런으로 '네이머'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1편에 출연했던 4명의 주연 배우 채드윅 보즈만,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레티티아 라이트가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추후 각본이 완성되는 대로 추가 캐스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편, 주인공 '티찰라'를 연기했던 채드윅 보즈만이 사망하면서 '블랙팬서2' 향후 제작에 관한 마블 측의 입장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연 캐스팅 라인업에 변화가 생기거나 제작이 무기한 보류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마블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있다. 마블 측이 안타까운 비보를 딛고 제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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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 '블랙팬서2' 제작은? 개봉일 확정, 마블 측 공식입장 주목

영화 '블랙팬서' 주연 채드윅 보스만 사망...향년 43세
앞서 '블랙팬서2' 개봉일 확정...2022년 5월 6일
마블 측 공식입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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