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계속…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충청내륙과 전라내륙 오늘(31일) 오후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
제9호 태풍 마이삭, 모레 제주도 도달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상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날씨] 31일, 일부 내륙 소나기, 동해안 오후까지 비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도 있다.

이처럼 오늘도 역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으며, 특히 충청남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많이 오를 예정이다.

한편,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는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는 오늘(31일) 오후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대기 상부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금의 이동 경향대로라면 내일(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중국 몽골 남쪽에서는 저기압성 흐름을 통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1일) 오후가 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늘(3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그에 동반된 이런 고기압성 흐름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1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지면 부근의 공기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이런 고기압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동쪽지역으로는 오호츠크해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이 푸른색 계열인, 낮은 온도의 동풍기류가 유입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이 동풍류가 유입되어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31일) 오후까지 비가 올 예정이다.

한편, 이 동풍은 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 강한 햇볕과 함께 더불어 기온도 많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에는 이 동풍과 남풍계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오늘(31일)과 내일(1일)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동네예보의 강수 분포도를 통해 비 오는 지역과 예상되는 강수량을 자세히 알아보면, 오늘(31일)은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10에서 60mm, 내일(1일)은 전라내륙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31일) 5에서 30mm 정도의 비가 올 전망이다.

한편, 태풍의 전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1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전남까지 확대되면서, 2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점차 비 오는 지역과 예상강수량은 늘어난다.

중부지방과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고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겠으니, 건강관리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모레(2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다.

마지막으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늘(31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상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44km에 달하는 등 따뜻한 바다를 거치면서 더욱더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금 이동 경향대로라면 내일(1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 모레(2일)는 제주도 남쪽까지 접근하면서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태풍이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는 조금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오늘(31일)과 내일(1일) 소나기가 예상되는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높고,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비가 내리기 때문에 농경지와 지대가 낮은 곳은 침수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시설물 피해와 함께,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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