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11월 8일 샤롯데씨엍터에서 공연 예정
오리지널 내한공연 티켓 재오픈...'새로운 좌석 거리두기' 적용한다

뮤지컬 '캣츠' 포스터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코로나 19 확산 예방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좌석 거리두기'를 적용해 오는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캣츠'는 오리지널 내한공연 티켓을 판매 중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캣츠 내한공연 프러덕션은 오는 2일 새로운 좌석 거리 두기를 적용해 티켓을 다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좌석도에 따르면 공연이 진행될 샤롯데씨어터 1·2층 좌석의 절반이 예매 가능 좌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객석이 ‘예매석 2석’, ‘유보석 2석(중앙은 유보석 4석)’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이후 예매 가능석을 한 칸 단위로 구분한 기존 공연들과는 다른 부분이다. 이 같은 좌석도는 티켓 예매 시점과 관람 시점의 코로나 19 상황이 달라서 발생하는 객석 재배정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예컨대 일행이 붙어 있는 두 개 좌석을 예매했을 경우 관람 시점에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예매대로 붙어 앉기가 가능하다. 반면 엄격한 거리 두기로 한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되면 관람일 당일 예매 좌석으로부터 4석 이내의 유보석으로 자동 이동하게 된다.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최종 좌석을 확인할 수 있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상황 급변에 따른 취소 및 재배정의 번거로움을 피하면서 방역 지침 완화 시 유보석을 추가 판매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9일 개막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연은 한 칸씩 띄어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객석이 운영된다. 거리두기 좌석제를 적용하지 않은 채 판매된 티켓들은 모두 일괄 취소되며 이런 좌석제를 적용한 티켓은 내달 2일부터 재오픈된다.

프러덕션 측은 “공연은 예매일과 관람일의 시차가 큰 편인데, 지금처럼 급변하는 상황에 맞추다 보면 예매 취소와 재오픈을 반복해 관객은 물론 제작사와 예매처도 버티기 힘들어진다”며 “이번 좌석 모델은 공연 관람일 기준으로 객석 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기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캣츠' 
제공: 에스엔코

1981년 런던에서 초연한 '캣츠'는 지금까지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8천만명이 관람한 뮤지컬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뮤지컬계의 '빅4'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캣츠 40주년 무대에는 역대 투어에 참여했던 배우를 비롯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배우도 추가되었다. 영국 뮤지컬 1번지 웨스트엔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조아나 암필이 그리자벨라로 등장한다. '오페라의 유령' 주역으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도 이번 무대에서 올드 듀터러노미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캣츠'는 서울 샤롯데 씨어터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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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CATS)',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좌석제' 적용해 티켓 재오픈…9월 9일 개막

9월 9일~11월 8일 샤롯데씨엍터에서 공연 예정
오리지널 내한공연 티켓 재오픈...'새로운 좌석 거리두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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