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스크 쓴 행렬, 채드윅 보스만 추모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베이징과 베를린의 온도차
홍콩 배우, 170여 개 이상의 마스크 예술 선보여
미국 4600명, 일본 854명, 중국 9명 증가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백만명에 육박했다.
존스 홉킨스대의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24,976,74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일 대비 4만6천여명이 상승해 600만명에 다다른 상태다.
일본은 854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6만7천여명, 중국은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 수가 8만5천여명에 이른다.
독일은 전일대비 709명이, 홍콩에서는 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현황(미국)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기 위해 행렬이 진행됐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스만의 사진을 들고 그가 출연한 영화 '블랙팬서'의 '와칸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eople hold pictures of late US actor Chadwick Boseman and do the Wakanda sign during a vigil to honor his memory in Leimert Park, Los Angeles, California, USA, 29 August 2020. Chadwick Boseman passed away, age 43, after a four year battle with colon cancer. (EPA/ETIENNE LAURENT)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 중국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코로나로 연기된 개학이 순차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로써 전체 학생의 1/3이 이번 주에 등교를 시작했다.
베이징에서는 외출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규제가 해제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Chinese students wear protective face masks as they leave school in Beijing on Sunday, August 30, 2020. About one-third of students returned to school this week in a staggered start to the new school year because of the coronavirus. Although China's capital has lifted the mandatory wearing of face masks outdoors, many Chinese continue to protect themselves due to the possible return of the coronavirus. (Stephen Shaver/UPI)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 독일
반면 독일에서는 마스크 쓰기 규제에 반발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지난 30일 베를린 전승기념탑 앞에서 열린 시위에 38,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코로나 억제 정책에 반발해 정부의 허가없이 시위를 일으켰다.
시위 참석자들은 코로나 억제를 위한 당국의 제제를 중세의 마녀사냥에 빗대고 있다.
A protester holds up a sign reading "Back then whitch craze, today corona craze" during an unregistered demonstration against government coronavirus regulations held next to the Siegesaeule, or Victory Column, in Berlin, Germany on August 30, 2020, one day after some 38,000 people, double the number expected, had gathered in Berlin to protest restrictions imposed to curb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such as the wearing of masks and social distancing. (Adam Berry/AFP)
홍콩에서는 무대의상 디자이너가 마스크를 이용한 예술작품을 발표했다.
홍콩의 무대의상 디자이너이자 배우 에드먼드 콕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3D로 구현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극장이 휴관하자 일상화된 마스크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콕은 코로나 팬데믹과 홍콩의 정치문제에 영감을 받아 지난 2월부터 총 170여 개 이상의 마스크 작품을 만들었다.
Edmond Kok, a Hong Kong theater costume designer and actor, wearing a spiky green mask which is a 3D visualisation of corona virus in Hong Kong Thursday, Aug. 6, 2020. With little theater work because of the coronavirus pandemic, Kok has found a way to turn the now ubiquitous face mask into a creative opportunity. Since February, he has created more than 170 face masks inspired both by the pandemic and Hong Kong’s political problems - not for actual use but as pieces of art. (AP Photo/Vincent Yu)
- 출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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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스크 쓴 행렬, 채드윅 보스만 추모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베이징과 베를린의 온도차
홍콩 배우, 170여 개 이상의 마스크 예술 선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