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14일 강릉서 개최 예정이었던 영화제, 코로나19로 온라인 병행 가능성 높아져
강릉커피축제는 취소 방향으로 가닥 잡혀

제공: 강릉국제영화제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강원 강릉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자 강릉국제영화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31일 "영화제 후발 주자로서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하는 강릉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영화제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영화의 미래'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국에서 영화제 포럼에서 발표할 주제 발표와 인터뷰 제작에 이미 들어가 영화제를 개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는 한 강릉영화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하는 게 취지에 맞다"라면서 "영화제 포럼은 화상으로 진행하고, 행사는 영화인들이 거리두기를 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강릉커피축제와 관련해서는 "바리스타 대회가 취소됐기 때문에 축제도 취소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만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커피축제는 애초 오는 10월 8∼11일 강릉아레나와 해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편, 한편, 올해 제2회를 맞이한 강릉국제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11월 5일부터 열흘 동안 강릉 아트센터, CGV 강릉,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 경포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코로나19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 재유행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강릉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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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영화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고려중

11월 5일~14일 강릉서 개최 예정이었던 영화제, 코로나19로 온라인 병행 가능성 높아져
강릉커피축제는 취소 방향으로 가닥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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