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2일 서귀포 해상→3일 부산 남해안 상륙
태풍 매미보다 강도 강할 것...피해 대비 해야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매미보다 강할 것' 9호 태풍 마이삭 경로, 2일 제주→3일 부산 강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3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 속도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마이삭, 초속 40m 강풍 동반...'달리는 차 뒤집힌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저녁 매우 강한 세력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며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소방본부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앞서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던 태풍 '매미'보다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구조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이날 저녁께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예정이며 다음달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 들어서고, 3일 새벽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마이삭은 다음 달 2일 서귀포에 상륙할때까지 초속 49m의 '매우 강'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를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다. 

출처=연합뉴스 
'매미보다 강할 것' 9호 태풍 마이삭 경로, 2일 제주→3일 부산 강타 

 

내달 1일 강원·경상 동해안에 최대 400㎜ 비

앞서 기상청은 '마이삭'이 2003년 전국 사상자 130여명, 재산피해액 41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경로가 비슷하며 강도는 더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1일 오후 북동으로 전향해 3일 새벽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경상 동해안에 최대 400㎜ 비가 내리고 제주·경상 해안에 최대 시속 180㎞ 강풍이 불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시기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며  “상륙 전후에 중심풍속이 초속 40m 안팎이고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피해 가능성이 매우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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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2일 서귀포 해상→3일 부산 남해안 상륙
태풍 매미보다 강도 강할 것...피해 대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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