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연잎을 우산 삼아 쓰고 가는 오예지에게 반한 서환
순수한 오예지에게 자신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다가간 서진

출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임수향, 지수, 하석진의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의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가예'를 이끌고 있는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을 정리해봤다.

지난 3회 방송에서는 오예지, 서환, 서진의 삼각 로맨스가 한층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예지를 두고 펼쳐진 형제의 신경전이 몰입도를 고조시켰고 특히 오예지를 향한 서환의 첫 사랑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서진은 오예지에게 다가갔고 오예지 역시 거침없는 서진의 직진에 끌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관계를 예고했다.

출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공개된 스틸에는 임수향과 서환의 첫 데이트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3회 방송에서 서진과 오예지의 키스를 목격한 서환은 "형하고 키스하지 마요, 다른 사람이랑 손잡지 마요, 누구하고도 안지 마요"라며 애끓는 짝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오예지는 단호하게 거절했기에 두 사람이 무슨 이유로 데이트에 나선 것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핑크빛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데이트와 달리 임수향과 서환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특히 서환이 오예지를 등진 채 슬픈 눈빛으로 먹먹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서환은 비 오는 날 연잎을 우산 삼아 쓰고 가는 오예지에게 첫눈에 반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오예지는 서환의 교실에 교생 실습을 나갔고 그렇게 서환의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됐다. 서환은 불을 끄면 잠 못 드는 오예지를 위해 항상 곁에서 환하게 비춰 어둠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순수한 마음을 담아 스탠드를 손수 만들어주는 등 오예지만 바라보는 사랑꾼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스탠드에 그려진 그림은 고양이가 연잎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서환은 오예지에게 반한 순간을 스탠드에 그려 넣었다. 이는 곧 오예지를 향한 지수의 순수한 사랑을 드러내면서 절절한 가족사를 가진 오예지의 어두운 삶을 끝까지 밝혀주겠다는 서환의 가슴 따뜻한 진심이 담겼다.

하지만 서환은 오예지가 형과의 데이트로 자신을 바람맞힌데 이어 두 사람의 키스까지 목격하자 분노에 찬 오열을 터트리는 등 상처받은 청춘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예지에게 "제가 어리다는 거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요. 누가 와서 난리를 치는데 지켜줄 수 없고 형이 선생님한테 가는 것도 막을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요"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출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서진은 순수한 오예지에게 자신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다가갔다. 아버지 서성곤(최종환 분)의 공방에서 처음 본 오예지에게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순수함을 느낀 서진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과감히 다가갔다. 이에 매번 오예지를 고모 오지영(신이 분)에게서 구해주고 오예지가 지금껏 해본 적 없는 일탈의 짜릿함을 맛보게 해주는 등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동생 서환과 달리 오예지를 향한 사랑을 열정적으로 드러내는 서진은 극에서도 붉은 장미와 함께 포착된 모습이 많다. 붉은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으로 이를 통해 오예지를 향한 서진의 불타는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서진은 오예지가 자신을 밀어내자 "주제넘게 누굴 구하려는 게 아닙니다. 내가 기대려는 거지. 최악이 와도 꿋꿋하게 자신을 지켜가는 사람한테 나도 묻어가려고요"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꺼내 시청자마저 홀리듯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후 오예지가 서진에게 "한 번에 한 발자국씩만 뗄 거예요. 밀지 마요"라고 얘기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출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한편 '내가예' 측이 공개한 4회 스틸에는 오예지가 웨딩드레스를 입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8월의 신부가 된 오예지의 화사한 미소는 세상 혼자 산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그런 가운데 오예지는 수줍은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예지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그녀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2일 밤 임수향과 지수, 하석진 형제 삼각 로맨스의 터닝포인트가 그려진다."라고 운을 뗀 뒤 "엇갈린 세 남녀의 관계가 새 국면에 접어들 예정이다.", "과연 임수향의 선택이 어떤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올지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달라"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4회는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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