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에 도움안돼…엄중한 우려 표명"
틱톡, 위챗에 이어 '배틀 그라운드' 포함, 총 118개 추가 금지

배틀그라운드 / 사진제공=텐센트게임즈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틱톡'과 '위챗'에 이어 인기 온라인 슈팅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포함한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118개를 추가로 금지했다.

지난 2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금지된 앱은 인도의 주권, 국방과 공공질서 등에 대한 해로운 활동과 연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인도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보안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가 제시한 규제의 명분은 보안 등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서 지난 6월 15일,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의 충돌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인도에서는 반중 정서가 크게 일었고 중국산 제품 보이콧, 프로젝트 계약 취소, 반중 시위 등이 발생했다.

인도의 규제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는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인도의 이런 행위는 중국 투자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훼손하며 인도 소비자의 권익과 인도의 개방 경제 투자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인도가 잘못을 시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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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산 앱 118개 추가 금지...중국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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