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송 뮤지션 밥 딜런의 이례적인 수상
모더니즘과 비트닉 문학의 영향을 받은 글쓰기
가사집, 산문시, 자서전 등 출판, 20년간 투어공연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2016년 노벨문학상은 이례적으로 미국의 대중가수인 밥 딜런이 수상했다.

밥 딜런 / 제공 노벨상 공식 페이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

미국 미네소타주 북동부 항구도시인 덜루스에서 태어난 밥 딜런(Bob Dylan)은 철광산으로 유명한 북부의 히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대시절 여러 밴드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아메리카 포크와 블루스 장르에 흥미를 가졌다.

 

미네소타대학을 졸업한 후 1961년에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로 이동해 클럽과 카페에서 공연했다. 그 무렵 프로듀서 존 하몬드(John Hammond)를 만나 데뷔 앨범인 밥 딜런(1962)’을 계약한다.

 

앨범 발표 후 엄청난 파급력을 안기며 이듬해부터 다수의 앨범을 작업하게 된다.

 

밥 딜런은 1965~66년에 투어공연을 통해 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 때 동행한 영화감독 D. A. 페네베이커(D. A. Pennebaker)는 밥딜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돌아보지 마라’(Dont look back, 1967)를 제작·발표했다.

 

한편 밥 딜런은 출판 활동도 이어 나갔다. 그의 가사를 모아 책('WritingsandDrawings')으로 펴내기도 했고 실험적인 산문시집인 타란툴라(Tarantula)’, 그리고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Chronicles: Volume One)을 출판했다.

 

80년대 이후로는 공연에 집중해 20년 간 투어공연을 진행했다. 그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은 막대했으며 그가 쓴 가사는 문학적으로 발자취를 남겼다.

 

어린시절 밥 딜런의 음악적 우상은 노동자의 삶을 노래한 포크송 가수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였다. 히피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비트닉 운동의 영향을 받아 아메리칸 포크 장르를 기반으로 정치·사회적 투쟁을 주제로 한 가사를 썼다.

 

비트세대 문학과 함께 밥 딜런의 글쓰기에서 두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모더니즘 문학이다. 모더니즘 시의 특징인 이미지즘의 영향을 받은 그의 가사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한편 주제 면에서 사랑과 종교 역시 그의 글쓰기의 중요한 테마이다. 초기에 보여준 반골 성향의 음악과 달리 후기에는 삶과 사랑 그리고 종교적 신념을 반영한 가사를 썼다.

 

 

대표곡

 

Bringing It All Back Home(1965)

Highway 61 Revisited(1965)

Blonde On Blonde(1966)

Blood On The Tracks(1975)

Oh Mercy(1989)

Time Out of Mind(1997)

Modern Time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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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다시보는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

 

포크송 뮤지션 밥 딜런의 이례적인 수상

모더니즘과 비트닉 문학의 영향을 받은 글쓰기

가사집, 산문시, 자서전 등 출판, 20년간 투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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