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변경...7일 경남 동해안 근접
주말 중부지방 맑고 더워, 남부 비
전국 일요일부터 비

출처=기상청
10호 태풍 하이선 예상경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됐던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경로가 틀어진 가운데, 주말 날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Haishen)은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20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91㎞(초속 53m)에 육박한다. 강풍반경 450㎞이며 폭풍반경도 180㎞에 이른다. 강도는 '매우 강'에 해당한다.

 

7일 낮 경남 동해안 근접...동해안 스쳐 북진할 듯

앞서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었으나 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예상진로가 변경됐다.

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왔을 때 서쪽에 있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서쪽으로의 이동이 저지되고, 진행 경로가 동쪽으로 더 치우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하이선이 경남 동해안을 스쳐 북진하는 것이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로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본을 휘돌아올지, 일본 열도를 거쳐 올지 등에 따라 추후 경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며 추후 예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연합뉴스

 

중부 낮 기온 29도, 남부 비...전국 점차 '흐림'

토요일인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남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일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비구름에 뒤덮이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가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중심과 가장 가까운 동해안 지역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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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서울 낮 29도, 맑고 더워...태풍 '하이선' 진로 변경→전국 점차 비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변경...7일 경남 동해안 근접
주말 중부지방 맑고 더워, 남부 비
전국 일요일 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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