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단 전환 원년, 1부리그 진출을 위해 사령탑 교체
초대 황선홍 감독, 경기력 부진에 사퇴...강철 대행체제
오는 13일 오후 4시 1위 제주 Utd와 원정경기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초대 감독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황선홍 감독이 8개월 만에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직을 내려놨다.

지난 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의 홈 경기를 1:0 승리로 마친 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직후 사퇴의 뜻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단에 사의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K리그2 최종 1위는 K리그1로 곧바로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팀을 가린다.

현재 대전은 K리그2 3위에 자리해있지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1위 제주유나이티드FC와 2위 수원FC의 벽을 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14라운드 경남FC전에서 2-3 역전패를 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부진했다.

18라운드 부천전에서는 후반 15분에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후에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야 득점해 가까스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대전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1부 리그에 버금가는 투자를 했다.

지금 변화를 주지 않으면 자칫 순위가 하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대전은 남은 시즌 새 감독을 선입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오는 13일에 열리는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대전시에 '축구특별시' 타이틀을 돌려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난 1월 대전 사령탑으로 부임한 황 감독은 8개월 만에 감독에서 물러났다.

황 감독은 대전구단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써주신 구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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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대전 하나시티즌, 8개월 만에 황선홍 감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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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오후 4시 1위 제주 Utd와 원정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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