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학원)과 함께 '글로벌 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한다.

SM은 9일 K팝과 대중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예술교육기관 'SM 인스티튜트'(SM Institute)를 서울 중구 남산에 있는 동랑예술원(구 서울예술대학) 부지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과 종로학원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식회사 '에스엠 인스티튜트'(대표이사 최진영)를 설립했다. 양측은 지난 2016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3년여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 기반을 다졌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관계사인 에스팀도 설립 및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에스팀은 모델, 엔터테이너, 인플루언서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모델, 연기자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SM 인스티튜트는 글로벌 스타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흥행에 기반이 된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주력 컨텐츠를 해외로 송·수출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분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영 대표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도 글로벌 스타라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훈련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재능과 역량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 인스티튜트는 내년 3월 개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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