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제작사 파티시펀트 미디어와 함께 제작 - 맷 팔머 감독 연출, 각본
2014년 개봉작 '해무',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무' 포스터 / 출처=(주)NEW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해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의 제작에 참여한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봉 감독이 파티시펀트 미디어가 제작하는 '해무'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라고 보도했다. 파티시펀트 미디어는 2004년 설립된 제작사로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을 제작했으며 아카데미 수상작인 '그린북'과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사이다.

지난 2014년 개봉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이 심성보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은 '아무 일도 없었다'의 맷 팔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맷 팔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영국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아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버전 '해무'의 참여에 대해 "파티시펀트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라며 "맷 팔머 감독은 '아무 일도 없었다'에서처럼 등장인물들을 극단적인 상황에 놓은 뒤 그들의 진정한 본성을 드러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 탄생할 '해무'에 이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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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제작 참여 '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 결정

'그린북' 제작사 파티시펀트 미디어와 함께 제작 - 맷 파머 감독 연출, 각본
2014년 개봉작 '해무',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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