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의 안전성이 임상 1상 시험에서 입증됐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해왔다.

셀트리온은 임상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임상 2상과 3상 시험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이며, 향후 최대 12개 국가,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했을 때의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도 올해 안에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3천여명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올해 말에 (방역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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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입증

임상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임상 2상과 3상 시험에도 돌입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