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16일 오전 5시 결승전

오사카 나오미(위)/빅토리야 아자란카(아래)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오사카 나오미(9위·일본)와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만난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제니퍼 브레이디(41위·미국)를 2-1(7-6<7-1> 3-6 6-3)로 이겼다. 또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아자란카가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에게 2-1(1-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오사카가 우승하면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리나(은퇴·중국)를 제치고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번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아자란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으며, US오픈에서는 2012년과 2013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16년 12월 출산한 아자란카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2017년 윔블던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사카와 아자란카 모두 메이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들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오사카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16년 호주오픈에서 아자란카가 이겼고 이후 2018년과 2019년 맞대결에서는 오사카가 연승했다.

나이는 1989년생 아자란카가 1997년생 오사카보다 8살 더 많고, 키는 아자란카 183㎝, 오사카 180㎝다.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수에서 오사카가 35개, 아자란카 16개로 차이가 나고, 준결승 서브 최고 시속도 오사카가 193㎞, 아자란카는 175㎞다.

오사카의 강력한 파워와 아자란카의 노련미가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향방을 결정할 키 포인트로 지목된다.

둘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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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 오사카VS아자란카
한국 시간 16일 오전 5시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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