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상세사양은 10월 공개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스타워즈, 해리포터, 마블의 공통점이 있다면? 후속작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후속작은 또다른 후속작으로 이어져 시리즈를 만든다. 대중은 이들 세계관의 팬덤으로 뭉치고, 이들 브랜드는 시리즈로 뭉쳐 과시한다. 완성차 시장도 이와 같다. 동일 브랜드에서 스토리를 갖고 출시된 모델은 자연스레 시장의 기대를 받게 된다. 국산차 진영에서 이러한 브랜딩의 위력을 보여주는 있는 시리즈는 단연 ‘제네시스’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발하여, 독립된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브랜드로 성장했다. ‘제네시스의 G시리즈’는 급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수입차와 시장 파이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G70, 80은 세단 세그먼트에서는 어느덧 수요층이 두텁다.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10월 출시 예정인 ‘더 뉴 G70’의 내·외장 디자인을 9일 공개했다. G70 출시 후 3년 만에 나온 첫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더 뉴 G70'

2017년 출시된 G70는 프리미엄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을 갖춰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Top Safety Pick+)’ 등에 줄줄이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 디자인이다. 앞서 출시된 GV80과 신형 G80 등과 '더블 라인' 형태의 ‘쿼드 램프’로 바뀌며 확실한 시리즈 정체성을 완성한다. 다만 신형 G70의 전조등·후미등 라인은 대각선 형태로 각도가 꺾여 있어 등 형제 차보다 보다 날카로운 인상이다.

더 뉴 G70 측면

측면부에선 전·후면부에서 이어지는 램프를 적용해 든든한 차체로 느껴지도록 하며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사이드 벤트(에어플로 배출부분)가 기능적인 영역을 담당한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 로고의 비상하는 날개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와 듀얼 머플러를 배치했다. 주행안정성을 확보해주는 디퓨저(Diffuser) 역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디자인에 빼놓을 수 없다.

더 뉴 G70 내장

실내는 기존의 전투기 파일럿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기술 사양으로 업데이트됐다.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의 신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무선 업데이트(OTA), 카페이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공간 역시 충전 용량이 기존 5W에서 15W로 높아졌다.

‘더 뉴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상세한 사양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G시리즈 명품 계승자,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뉴 G70'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상세사양은 10월 공개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