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스릴러 영화 '살아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무비 차트 1위 올라
해외매체 잇달아 호평..그러나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혹평 떠돌아..

영화 '살아있다' 넷플릭스 포스터(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최재헌 기자] 유아인, 박신혜가 주연으로 출연한 생존스릴러 영화 '살아있다'가 넷플릭스 글로벌 무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에 해외매체에서 잇달아 호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혹평 또한 떠돌고 있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해당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지 이틀만에 글로벌 무비 차트 1위에 등극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넷플릭스 무비차트 Top 10(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FlixPatrol’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글로벌 무비 차트 2위에 올라선데 이어, 이틀 째(9월 10일 기준) 미국 및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 호주를 포함해 전세계 35개국 무비차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무비 차트 1위로 뛰어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살아있다'를 즐기며 한국 콘텐츠는 물론 신 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해외매체의 잇달은 호평에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지금과 잘 맞는 소재와 배경으로 했다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영화 '살아있다' 평점(출처: 네이버 영화)

반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각종 혹평을 받고 있어 해외매체의 평가와는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한 포털 사이트의 해당 영화의 평점은(관람객: 7.05, 평론가: 5.57, 네티즌: 4.42)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왜 이렇게 혹평을 받는 것일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첫 번째로 '개연성' 문제이다. 인터넷이 끊기거나 수도가 끊기고, 주인공에게 무기가 생기는 등 갑자기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설명없이 지나쳐 여러 의문점을 들게 한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영화적 허용을 남발한 것이 아니냐"라며 비판하였다.

두 번째로 과다한 PPL(간접광고)로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생존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라면을 먹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와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설정 묘사가 부족했다라는 의견도 있다. 좀비가 되기 전의 직업의 특성을 좀비가 된 후에도 갖고 있는 '직업병'적 특성 말고는, 이외의 특성에 대한 묘사(햇빛을 쐬면 몸이 녹는 등)가 없다는 것이다.이는 일명 '좀비영화 마니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끈한 액션과 전개로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하다는 의견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다'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일각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좀비'라는 소재로 넷플릭스 글로벌 무비 차트 1위 등극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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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무비 차트 1위, 그러나 혹평은 피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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