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 23개국과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최종 결정 권한 획득

제공 =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문화재청과 외교부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2020-2024년 임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이하 '무형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해 설립되었으며, 4년 임기의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되어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는 권한이 주어져 이번 의원국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문화유산 보호 관련 국제협력 주요 논의와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의 1개 위원국 자리를 두고 인도와의 접전 끝에 총 178개 협약 당사국 충 출석하여 투표한 146개국 중 과반수 이상인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되었다우리나라의 당선은 2008년, 2014년 이후 세 번째로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우리나라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행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준수 의지가 유네스코 내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당선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으로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을 위한 논의에 기여를 지속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차례대로 2020년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2022년 '탈춤(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 등)', 2024년 '장 담그기(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예정하고 있다.

...

우리나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에 세 번째 당선... 주도적 활약 기대

우리나라 외 23개국과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최종 결정 권한 획득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