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및 카페 영업 제한 일부 완화 방안 고려

제공 = 연합뉴스
방역 당국,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여부 내일 결정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이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정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연장 여부는 13일 오후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2.5단계의 '종료', '재연장' 및 음식점 및 카페 등의 영업 제한을 일부 완화하고 주점, 노래방, PC방과 같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은 현행을 유지하는 '제3의 방안'까지 함께 고려하며 내부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고심의 배경에는 인구 자체가 많은 수도권의 교통량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의 조용한 전파나 감염 확산이 용이해져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유행과 비교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대본이 지난 30일에 '100명 이하'를 목표로 삼고 수도권에 한해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결과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권 부본장은 "지난 8월 하순 한때 400명대로 급증했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느 정도 감염 규모를 억제하면서 좀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 "마스크 사용 및 외부 활동과 관련해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말할 때는 마스크 쓰고'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생활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요청하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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