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에게 공적지원제도 연결해주는 '연극인공감120' 사업, 9월 15일 시범 서비스 개시...11월 20일까지 진행
연극인 동료에 의한 상담, 행정용어 벗어나 고민 해결 나선다
전화·온라인 상담부터 지역별 '찾아가는 상담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극인 고민 해결

출처: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2020 연극의 해'를 통해 시행되는 '연극인공감120' 사업이 9월 15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2020 연극의 해가 목표로 하는 3가지 담론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 찾기를 위한 14가지 사업 가운데 '안전한 창작환경'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다. 연극인공감120은 공적지원제도를 연결하는 매개자이자, 연극인 스스로 연극인 복지를 고민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예술인이 고충을 겪으면서 공적지원제도를 연결해주는 연극인공감120이 연극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실을 극복할 지원 제도가 있으나 정보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를 통해 더 쉽게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극복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다.

이 사업은 9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전화·온라인·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극인들의 고민을 상담한다. 연극인공감120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존중과 공감을 토대로 연극인 스스로의 복지를 만들어가는 건강한 복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처: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연극인 동료'에 의한 상담, 행정용어 벗어나 고민 해결 나선다.

연극인공감120이 기존 콜센터·상담센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연극인 스스로의 복지'라는 점과 연극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 동료들에 의해 직, 간접적인 상담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연극인 공감120에 참여하는 연극인 동료들은 일종의 통역사다. 1981년부터 행정용어를 순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관공서의 행정용어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 남다른 결의 사고 체계를 지닌 예술인들에겐 더욱더 그렇다. 삶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 문제가 어떤 전문가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잘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역할이 연극인공감120의 동료들이다. 기관 등 공식적인 채널로 바로 접수하기는 부담스러울 때 가까운 지인에게 고민을 토로하듯 연극인 동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번 사업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해결 방향을 찾아 나간다는 의의를 있다. '연극인들 스스로, 행복한 연극인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전화 온라인 상담부터 지역별 '찾아가는 상담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극인 고민 해결

이번 시범 서비스는 9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전화 상담, 온라인 상담, 대면 상담(찾아가는 상담소)으로 나뉜다.

전화상담(콜센터) 운영 시간은 월~금 13시부터 17시까지며 온라인 상담은 이메일, SNS(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이 언제나 열려 있다. 찾아가는 상담소는 10월 마지막 주에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추후 2020 연극의 해 SNS 계정 또는 연극인공감120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을 통해 수집되는 문제들은 유형을 파악하고 현행 복지 제도 안에서 유효한 도움이 있는지 점검해, 부족한 제도나 지원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시범사업은 매우 짧은 기간 진행되고 유효한 도움을 제공하거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시범 서비스를 기반으로 2021년도 정식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0 연극의 해를 통해 시작되는 연극인 스스로의 복지 연극인공감120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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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공적지원제도 연결해주는 '연극인공감120', 11월 20일까지 시범 서비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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