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참여 불가
14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학교폭력 실태조사 14일부터 시작.. 모바일 제한
[출처 = 경기도교육청]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2020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모바일(스마트폰·태플릿PC)에서는 참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학생 인식 조사 방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학교 폭력에 대한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인식을 조사한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모바일 기기로 설문참여를 시도하면 '사용자의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바일 기기로의 참여는 제한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지난해에도 익명성 보장 차원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온라인으로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설문 참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교사 커뮤니티 이용자는 "집에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한다 쳐도, 가해 학생들과 등교일이 겹쳐버리면 그들 옆에서 솔직하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용자의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로의 참여는 제한하고 있다"라고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구축한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 이뤄지나 현재 기술로는 모바일로 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 2023년께 서비스가 개편돼 차세대 나이스가 나오면 그때쯤 도입이 검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0월 16일 18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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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실태조사 14일부터 시작.. 모바일 제한
스마트폰·태블릿PC 참여 불가
14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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