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기능 추가 도입된 메신저...카톡의 친숙함 활용
카톡에서 산 이모티콘도 사용가능
11월 24일까지 무료 제공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카카오가 업무용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카오톡과 닮은 '카카오워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IT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한다. 카카오워크는 ‘카톡의 친숙함’을 내세워,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업무 플랫폼을 표방했다.

많은 기업이 자체 메신저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정작 실제 현장에서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개인용 메신저가 많이 쓰인다는 점을 겨냥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누구나 외부 메신저를 이용해 일하면서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카카오워크에 대해 "개인의 대화와 업무적인 대화가 하나의 플랫폼에 혼재된 상황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워크 기능 모음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기능을 비롯해 화상회의,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첫번째 탭에서는 회사조직도를 통해 해당 직원의 근무 시간이나 휴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탭은 채팅방, 세번째 탭에서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 기능이 지원된다.

핵심 기능인 그룹 채팅방에서는 기존 카카오톡에는 없는 기능을 추가됐다.

메시지를 특정 멤버가 읽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 방에 초대된 멤버도 이전 대화를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메시지에는 이모티콘으로 '좋아요' 등을 표현할 수 있으며, 기존에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카카오의 모든 계열사에 우선 도입된다. 카카오워크는 이날 무료 버전을 우선 공개하고, 오는 11월25일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용 유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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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은 사생활에서만...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신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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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까지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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