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웠던 배우 오인혜, 향년 36세 사망... 데뷔 및 작품 활동
  • 박한나 기자
  • 승인 2020.09.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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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 지난 14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데뷔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배우 오인혜가 지난 14일, 하늘의 별이 되었다.

출처 오인혜 SNS
마음이 아름다웠던 배우 오인혜, 향년 36세 사망... 데뷔 및 작품 활동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배우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 오인혜는 전날 오전 4시 52분쯤 그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5시 4분쯤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며 사고에 대해 말을 아꼈다.

1984년 36세의 배우 오인혜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고금숙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설계' , 드라마 '마의' 등의 작품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출처 연남동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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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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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의 존재감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매니지먼트가 없는 신인배우였던 오인혜는 한 장의 사진이라도 더 남기기 위한 일념으로 과감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녀의 바람대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레드 드레스는 한눈에 띄었고 오인혜는 화재의 인물이 되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오인혜는 당시 드레스에 대하여 "어깨 끈을 고정하기 위해 꼬아 놓은 끈이 치마처럼 되어 노출이 더 심해졌다"라며 당시 의상에 대하여 설명하기도 했다.

과감한 신인배우의 노력에도 오인혜의 노출 드레스는 낙인처럼 작용하고 말았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차분한 연기력을 가진 탄탄한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드레스 노출로 인해, 섭외가 오는 작품마다 노출이 있어야 했다. 계속되는 노출 배역에 오인혜의 고민 깊어져 갔다. 이에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인혜는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노출을 덜 했을 것"이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오인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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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는 지난 2017년부터 관찰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오인혜'를 통하여 스킨케어를 비롯한 패션 제안, 내돈내산, 홈 트레이닝,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오인혜는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듯 예쁜 마음의 소유자였다. 오인혜는 캘리그래피 작가 김정호와 함께하는 사랑밭, 화상전문 한강 수병원 등과 동행해 베트남 소수민족인 꺼뚜족과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 가정을 만나 의료봉사, 무료급식, 공예품 제작 활동 등을 진행했다. 4일간의 봉사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 포토에세이 '예쁘다 너 꽃처럼'을 만들었으며, 수익금 전액을 베트남의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데 쓰기도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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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남겼던 배우 오인혜였기에, 오인혜의 사망 소식은 대중들의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1주일 전 SNS에 자차를 처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인혜의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이러려고 정리한건가요?'라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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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 지난 14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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