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에 30% 저렴한 농산물 공급 예정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매출감소가 감소한 전통시장과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나선다. 시는 전통시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30% 저렴한 가격에 산지 직송 농산물을 공급하는 전통시장 매출 회복 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목)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통시장의 8월 체감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0.4p가 감소한 50.3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 직송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해 도매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구매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도매가격에서 추가할인을 해주는 것이라 소비자들은 실질적으로는 대비 40% 이상 저렴하게 배추와 대파를 구매하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 할인 판매는 광장시장, 공릉도깨비시장 등 17개 자치구 내 27개 전통시장에서 9월 22일(화)~9월 24일(목) 중 하루씩 진행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또 이번 할인 판매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 개최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상인과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시는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철 과일과 김장철 재료 등을 산지 직송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해 저렴하게 시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이와 함께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9월 18일(금)부터 29일(화)까지 124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장별로 각종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 할인 판매를 비롯하여,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상시 7~10% 할인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도 많은 상점에서 가능하다.

사진 출처 =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배추, 대파 할인 판매와 추석 명절 이벤트 등 전통시장 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 개최 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마스크 착용 및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상태에서 진행하며, 참여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올해 추석 제수용품은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길 바란다”며 “또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고 상인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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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서울시, 전통시장 매출 회복 지원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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