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매물도로 떠난 카약 3인방...청각, 고둥으로 끓인 라면 맛은?
인터넷도 안되는 오지에서 즐긴 김치꽃삼겹살찜...야생에서 차박
17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야외에서 하룻밤'이라는 테마로 전국 각지를 캠핑한다.

'야외에서 하루밤' 시리즈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산골과 바다, 절과 섬 등에서 캠핑을 하며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체험해본다.

4부 아무튼 야생 

카약커 3인방이 경남 통영 매물도에 떴다. 아름다운 해식동굴이 있는 매물도는 카약을 타는 사람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장소이다.

해식동굴은 그 모양만큼이나 개성적인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파도가 칠 때마다 상어울음이 들린다는 상어굴, 진시황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글씽이굴 등이 대표적이다. 

통영 매물도

그런데 세 남자가 카약만큼이나 기대하고 있는 건 야생에서의 하룻밤이다.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에 터를 잡고 바다에서 딴 청각, 고둥을 손질해 해물 라면을 끓인다. 소면으로 완성한 수제 자장면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하다.

바닷길 달리며 인생의 무게 훌훌 던져버리고 낙원 같은 매물도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잠을 청하는 카약커들의 밤이 궁금하다.

카약커 3인방의 텐트

차박 경력 10년 차의 고정훈씨와 친구 이형준 씨는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차박마니아다.
 
오지 중의 오지로 소문 난 산길을 달리고 불현듯 마음이 멈춘 곳에서 티타임도 즐긴다.

두 남자는 인터넷조차 되지 않아 무전기로만 소통해야 하는 곳을 숙박지로 정했다. 차량 뒷좌석에 매트리스를 깔아 스위트 룸을 만들고 차량 위에 텐트를 쳐 전망 좋은 방을 완성한다.

저녁으로 호화로운 김치꽃삼겹살찜까지 더해진 야생에서의 하룻밤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한국기행: 4부 아무튼 야생'은 17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EBS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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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4부 아무튼 야생...통영 바다를 담아낸 해물라면

통영 매물도로 떠난 카약 3인방...청각, 고둥으로 끓인 라면 맛은?
인터넷도 안되는 오지에서 즐긴 김치꽃삼겹살찜...야생에서 차박
17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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