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환경 개선으로 간단하게 예방
항히스타민제 종류 및 효능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9월과 같은 환절기, 특히 일교차가 심하며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인 가을철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특히, 비염과 결막염은 다양한 증상으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건강 적신호에 유의하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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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자칫 감기로 오해해 정확한 진단 없이 감기약을 복용하며 알레르기 비염의 가능성을 간과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특정 계절에 발생하는 당연한 증상으로 여겨 치료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할 경우, 만성 비염으로 이어져 중이염, 인후두염, 후각 감퇴, 결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깊은 주의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호흡기에 유입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고,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전적요인,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요구한다.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와 안경 착용하기, 외출과 환기 삼가기,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침구류 살균하기 등 간단하게 생활환경을 변화시켜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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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는 안구의 면역력을 낮추고 수분도 증발시켜 안구건조증과 더불어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쉽게 유발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증상으로는 눈 주위 가려움증, 흰 눈곱, 결막 출혈, 결박 부종 등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공기 중 먼지, 집 먼지 진드기, 화장품, 비누, 곰팡이 등의 원인물질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미세 먼지가 많은 날 외출 자제하기,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인공눈물을 이용하여 안구의 습도를 유지하기, 실내 습도와 온도 유지하기 등의 생활환경 변화로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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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은 발병 원인도 다양하고 유발 항원을 찾기도 어려워 대부분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둔다. 특히,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치료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성 반응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그 종류로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지만,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도 짧고 졸음이나 기억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추천된다. 또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도 길어 하루에 1~2회만 투여해도 되며 1세대에 비하여 진정 등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낮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다닌 등이 있고,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클로르페니라민 등이 있다.

▶세티리진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 효과가 있고,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해 준다. 

▶로라타딘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의 작열감 등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도 효과가 있다.

▶펠소페다닌

만성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관련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클로르페니라민

습진, 피부염, 피부소양증 등의 소양성 피부질환, 고초열,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코감기에 의한 재채기 및 콧물 등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시에는 주의사항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장기 복용 시 내성 현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졸음이 유발될 수 있어 특히 운전자들은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졸음을 개선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도 있지만, 개인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심장박동 이상, 목 안쪽 염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의 상담이 요구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및 결막염의 예방을 위해 생활환경의 변화시키고,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한 약물 복용을 통한 건강관리로 면역력이 취약해지는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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