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 중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서 인도네시아 U-19팀 훈련하는 신태용 감독[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U-19)이 크로아티아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18일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훈련하고, 친선경기를 경험할수록 조직력도 생기고, 전술도 알아가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신 감독과 한국인 코치진은 8월 30일부터 U-19팀 선수 27명을 데리고 크로아티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신 감독은 당초 한국선수들을 한국의 경주로 데려와 훈련하고 싶었으나, 자가격리 면제를 약속한 크로아티아를 전지훈련지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U-19팀은 크로아티아 등 4개국 U-19팀이 참여하는 친선 토너먼트 경기에 참여했다. 5일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0-3으로, 8일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7로 패했고,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는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팀은 4개국 토너먼트와 별개로 이달 말까지 카타르(17일·20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5일), 크로아티아의 디나모자그레브팀(28일)과 친선경기가 있다.

17일 열린 카타르 U-19팀과 친선경기에서 인도네시아 U-19팀이 2-1로 승리하자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첫 번째 승리라며 기뻐했다.

인도네시아팀은 경기 초반 카타르에 한 골을 먼저 내줬지만, 18분과 84분에 각각 한 골을 넣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무엇보다 끝까지 경기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아졌고, 열심히 뛰니까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내가 선수들더러 '운동장 밖에서는 뭐든 다 들어줄 테니, 운동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계속 말한 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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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U-19 축구대표팀, 카타르에 2-1 첫 승리
신태용호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 중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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