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의 효능과 복용시간 및 부작용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반론 제기 돼

출처 : 픽사베이
밀크씨슬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잦은 과로와 과음으로 신음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간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영양제를 찾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간은 손상을 입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세포의 세포막을 보호하고 간기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실리마린 성분을 많이 함유한 밀크씨슬이 이러한 간 건강을 지켜줄 영양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밀크씨슬은 유럽, 지중해, 북부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는 엉겅퀴의 일종으로, 이미 기원전 고대 그리스에서 밀크씨슬의 잎이 간 질환 치료제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특히 알코올성 음료의 규칙적인 음주로 인한 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해 독일에서 널리 사용된 바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밀크씨슬의 구체적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간 섬유화를 감소시키는 등 간 보호작용을 한다. 둘째, 동물 실험 결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간 암종, 혀 암종, 대장암종, 피부 기저 세포 암종을 억제하는 등 항종양 작용을 한다. 넷째, 동물 실험 결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다섯째,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발병을 억제하는 항고지혈증 효과가 있다. 여섯째, 심혈 관계를 개선시킨다. 마지막으로, 위 점막 보호효과가 존재한다고 밝혀졌다.

출처 : 픽사베이

한편, 밀크씨슬의 효능에 관하여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견해도 존재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보유했거나 B형 혹은 C형 간염을 가진 환자를 포함하는 연구들에 대한 문헌 검토에 따르면 6개월간 밀크씨슬 복용을 통해 전체 원인 사망률, 간의 조직병리학 혹은 간질환 합병증에 대한 유의미한 감소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앞서 말한 효능 외에 부작용도 존재한다. 밀크씨슬은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신체 내에 축적되어 과다복용시 복통이나 미식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생약성분인 만큼 체질과 맞지 않는 경우 위장계통에 장애가 올 수 있어 되도록 식후 섭취를 권장한다. 밀크씨슬의 복용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하루 권장량 실리마린 130mg을 섭취하는 것만을 지키면 된다.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여 부인과 질환이 있다면 복용을 삼가고, 임산부 역시 먹는 것을 금해야 한다.

아울러 밀크씨슬만으로는 간 기능의 완전한 개선을 기대할 수 없으며, 간에서 1차 및 2차 해독하는 과정에서 각각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B와 셀레늄을 함께 복용하고, 추가적으로 알코올을 해독하는 비타민 B3까지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밀크씨슬의 효능에 관하여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밀크씨슬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간 수치를 파악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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