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신데렐라 등 스토리가 있는 전시부터 자연, 레트로, 꽃을 주제로 하는 전시까지 인생사진 건져갈 수 있는 전시 소개.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현대에 들어 전시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을 둘러보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형식의 전시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인해 사진을 찍는 문화가 확산했는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시를 준비하는 아티스트도 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전시는 소위 '인생샷'을 찍고자 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부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전시는 모두 이런 유형의 체험형 전시이다. 2020년 9월, 다양한 컨셉과 스토리를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몇 개 소개한다. 

 

▶ 호텔델루나展

호텔델루나의 시간이 다시 흐르다! 

'호텔델루나展'은 드라마 '호텔델루나'를 모티브로 한 전시이다. 드라마 세트장을 재현하여 관객은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 된다. 의상 대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실제 호텔델루나의 고객이 된 것 같은 모습으로도 컨셉샷을 찍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 야외 촬영장 VR 체험 등 직간접적으로 드라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포토존 이외에도 여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호텔델루나展'은 2020년 6월 6일부터 2020년 10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M 컨템포러리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호텔델루나展 홈페이지

▶ 신데렐라 유니버스 展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21세기 신데렐라를 만나다. 

'신데렐라 유니버스'는 신데렐라를 21세기 관점에서 재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전시를 구성한다. 판타지적인 요소와 다양한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전시로,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 속 몽환적인 분위기를 재현하면서도 2020년 현대판 신데렐라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전시장 곳곳에 포토스팟을 배치하여 관객이 셀프로 촬영할 수 있는 많은 장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이전 SNS에서 이슈가 되었던 '나의 어린왕자'를 잇는 체험형 전시이다. 
'신데렐라 유니버스 展'은 2020년 5월 9일부터 2020년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K Museum of Contemporary Art 홈페이지

 

▶ 로즈페탈 展

연남동에 꽃 피었다. 꽃 같은 당신을 초대합니다!

'꽃을 찍어보고, 꽃이 되어보고, 꽃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로즈페탈'은 장미를 중심 소재로 하는 전시이다. 크게 빈티지 로즈, 러브 로즈, 로즈 코스테, 미디어 콜라보, 플로라빌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쳅터는 장미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위의 전시들과 마찬가지로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로, 장미를 이용한 포토스팟이 곳곳에 존재하는데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 등 다양한 장미색만큼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로즈페탈 展'은 2020년 6월 2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업체 제공

 

▶ 수퍼 네이처

인간의 미래가 찬란하게 지속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퍼 네이처'는 디지털 예술을 이용한 전시로 8천만 개의 LED를 이용하여 화려한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 전시는 21세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교과서로 배우는 환경 교육을 넘어 현대 미술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완전한 세상'을 잇는 전시로, 이번에 소개하는 다른 전시들과는 달리 셀프 스튜디오형의 전시는 아니지만 다양한 그래픽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기에 사진 찍기 좋은 전시로 소개한다. 

'수퍼 네이처'는 2020년 9월 12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뮤지엄 다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업체 제공

▶ 빽투더래옹

레트로를 즐기다! 

'빽투더래옹'은 뉴트로 감성 전시를 대주제로 다양한 컨셉을 표현한다. 전시는 '꿈꾸는 소녀 방', '뉴트로 욕조', '여배우 포토존', '레트로 팝' 등 다채로운 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기자기하지만 디테일한 표현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중간중간에 소품과 의상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관객이 방 분위기에 맞춰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준다. 

'빽투더래옹'은 2020년 4월 8일부터 오픈런의 형식으로 경기도 고양시 래옹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업체 제공

 

▶ 뷰티인사이드 로맨틱 포토 에디션

바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없던 로맨틱 감성을 느끼다!

'뷰티인사이드 로맨틱 포토 에디션'은 크게 4개의 테마를 나타내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이름에 맞게 로맨틱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감성적인 포토스팟이 곳곳에 존재한다. 여러 오브제를 활용하여 입체감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독특한 점인데, 특히 거울을 많이 활용하여 전시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체험형 전시라는 취지에 맞게 셀프 스튜디오처럼 촬영 소품이 준비되어 있다. 

'뷰티인사이드 로맨틱 포토 에디션'은 2019년 3월 23일부터 오픈런의 형식으로 서울시 마포구 스타티스 뮤지엄에서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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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체험형 전시, 여기서 인생사진 많이 찍어가세요!

호텔델루나, 신데렐라 등 스토리가 있는 전시부터 자연, 레트로, 꽃을 주제로 하는 전시까지 인생사진 건져갈 수 있는 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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