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 경기 4골 기록...아시아인 최다골
분데스리가 연착륙 중인 황희찬, 이재성은 개막전 풀타임 소화
발렌시아FC 이강인, 공격포인트 없이 전반전만 출전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세러머니하는 손흥민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지난 주말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EPL 무대에 진출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첫 헤트트릭을 달성했으며 본인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는 2013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일본의 카가와 신지가 유일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EPL무대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4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인이 기록한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 프로축구 RB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RB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 홈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AFP/연합뉴스, 새로 이적한 라이프치히에서 적응 중인 황희찬

황희찬은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FSV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다니 올모 대신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소화했다.

다니 올모가 경합 상황에서 뒤통수에 심한 출혈이 발생하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교체 출전시켰다.

황희찬은 올모가 뛰던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후반 3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컷백으로 팀 동료 앙헬리뇨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으나 수비진의 견제로 인해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좌우를 오가며 특유의 저돌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또 다른 코리안리거인 마인츠의 지동원은 무릎 상태가 좋지않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이재성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팀의 결승골에 기여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EPA/연합뉴스, 파더보른전에 출전한 이재성

홈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 1라운드 SC 파더보른 07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14분 파더보른 진영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된 공을 잡은 이재성은 엔드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왼쪽에 있던 팀 동료 파비안 레제에게 패스를 내주었다.

레제는 이재성에게 받은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골문 오른쪽에 있던 알렉산더 뮐링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홀슈타인 킬은 뮐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발렌시아FC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셀타비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1-2로 패배했다.

출처: AFP/연합뉴스, 셀타비고전에 출장한 이강인

2020-2021 라리가 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막시 고메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채 전반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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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럽 프로축구 코리안리거 활약상

손흥민 한 경기 4골 기록...아시아인 최다골
분데스리가 연착륙 중인 황희찬, 이재성은 개막전 풀타임 소화
발렌시아FC의 이강인, 공격포인트 없이 전반전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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