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맹방해수욕장, 동해 묵호항
민물고기 매운탕·수제비·튀김...여행 중 즐긴 숲속 오찬
21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오징어가 걸린 벽을 지나는 부부의 모습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동쪽으로 튀어'라는 주제로 동해안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낸다.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부작으로 방송되는 '동해안으로 튀어' 시리즈는 동해안 낭만가도를 따라가며 만난 사람들에게 동해바다의 의미를 들어보는 기획이다.

푸른 바다는 누군가에게 설렘이고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며 누군가에겐 수행이고 휴식이 되는 동녘이다. 

이번 한주간 한국기행과 함께 가을이 찾아든 동해안을 찾아가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 7년째 길 위에서

차만 옮기면 그곳이 집이고 정원이라는 김정래, 안상금 부부에게 말 그대로 ‘삶이 여행’이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느낀 후부터 7년째 유랑생활을 하고 있다.

‘전국이 우리 집’이라는 부부가 첫 번째 문패를 건 곳은 강원도 삼척의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다. 

상금 씨는 가만히 머무리는 걸 싫어하는 남편이 거친 생동감을 띠는 동해와 꼭 닮았다고 생각한다.

삼척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은 동해시의 묵호항이다. 논골담길 벽화를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어시장에서는 인심 좋은 할머니에게 샛돔과 오징어, 멍게까지 두둑한 덤을 받는다.

이어서 부부는 삼척 맹방해수욕장으로 차를 몰고 왔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 불편하지만 대자연을 내 집처럼 누리는 자유와 행복 때문에 차박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

여행이 곧 삶이다 보니 부부는 곳곳에 친구가 많다. 삼척 탕곡마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완규, 최숙자 부부를 찾았다. 

너와집 지붕을 걷어내는 완규 씨

너와집 지붕의 삭은 너와를 함께 걷어내고 완규 씨가 만든 떡밥으로 민물고기를 잡아 튀김, 매운탕, 수제비까지 맛본다.

발길 닿는 대로 떠나며 만나는 새로운 것들 가운데 최고로 좋은 것은 바로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더욱 맛날 수밖에 없는 숲속 오찬을 함께해본다.

'한국기행: 1부 7년째 길위에서'는 21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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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가을이 찾아든 동해안으로...부부의 동해안 차박여행

강원도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맹방해수욕장, 동해 묵호항
민물고기 매운탕·수제비·튀김...여행 중 즐긴 숲속 오찬
21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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