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이상의 다민족이 만들어낸 문화의 중심지, 호찌민
땀꼭 동굴 속의 풍광,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사파 산악지대
21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베트남의 호찌민 시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아시아 핫 플레이스'라는 기획으로 아시아의 여행명소를 찾아 떠난다.

54개의 민족이 만들어낸 별천지이자 떠오르는 여행 명소인 베트남부터 '신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를 거쳐 캄보디아와 홍콩, 그리고 태국을 여행한다.

1부 삶이 만든 명소, 베트남

54개 이상의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베트남은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렀을 필수 코스는 바로 호찌민(Ho Chi Minh)이다. 

큰 대로변 뒤로 숨은 골목에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온몸으로 제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배드민턴의 셔틀콕처럼 생긴 공 ‘꺼우’를 발등으로 차고 묘기를 부리는 다꺼우(Da Cau) 스포츠는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발로 노를 젓는 뱃사공 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될 만큼 몽환적인 풍광 땀꼭(Tam Coc)은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이다. 땀꼭은 ‘3개의 동굴’이라는 의미로 동굴 절경이 유명한데 오직 두 발로 커다란 노를 젓는 진기명기 뱃사공 여인과 함께 땀꼭 구석구석을 누벼본다. 

30마리 염소를 데리고 절벽 위를 종횡무진 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베트남 여장부들의 삶을 마주한다.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사파(Sa Pa)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악 지대이다. 평균 1,650m 높이에 층층이 쌓인 논과 기기묘묘한 석회암 산들 사이 꽃같이 화려한 의상을 입은 화몽족(Flower H’mong)이 있다. 

기구를 들고 옥수수를 파종하는 모습과 음식, 전통 복장 등 문화를 나눠주는 푸짐한 인심까지 따뜻하고도 재미난 삶이 피어나는 베트남 명소를 찾아간다.

 

칭짱열차를 타고 떠나는 티베트 여행

2부 신에게 가는 길, 칭짱열차 

세계 최고 높이의 하늘 길을 달리는 칭짱철도(靑藏鐵道)는 2006년 칭하이 성과 티베트를 잇는 철길이 개통되면서 만들어진 철길로 여행자라면 한 번쯤 타보고 싶은 철도로 등극했다. 

열차의 도착지에는 ‘영혼의 안식처이자 불교 성지’인 티베트가 있다.

여행의 여정은 옛 촉나라의 수도였던 청두(成都)의 황룡계(黄龙溪)에서 시작된다. 삼국지의 영웅이 되어 물놀이를 즐기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길고 긴 면발을 뽑아내는 일근면(一根麵) 달인도 만난다. 일근면은 골목 전체가 손님으로 가득 찰 만큼 청두의 소문난 명물이다. 

본격적인 열차 여행을 위해 칭짱 고원의 관문인 시닝(西寧)으로 향한다. 장장 22시간, 약 2,000km의 여정이 시작되자 납작했던 과자가 갑자기 부풀어 오른다. 열차 내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경험은 물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장대한 풍경까지 평균 해발고도 4,500km의 위엄을 느껴본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라싸(拉薩)에 도착했다. 티베트의 성로, 바코르(八角街) 거리에 들어선 순간 조캉 사원(大昭寺)으로 향하는 1km의 순례 행렬이 눈에 들어온다. 인체 부위를 땅에 대고 절하며 이동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오체투지(五體投地) 정신을 엿본다. 

마지막 여정에는 에메랄드빛의 남초호(纳木错)가 있다. 남초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염수호 중 하나이자 티베트 3대 성호이다.

'EBS 세계테마기행: 1부 삶이 만든 명소, 베트남'은 21일 밤 8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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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베트남 호찌민 여행, 떠오르는 '핫플' 땀꼭

50여개 이상의 다민족이 만들어낸 문화의 중심지, 호찌민
땀꼭 동굴 속의 풍광,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사파 산악지대
21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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