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JTBC드라마 '18어게인'으로 안방극장 복귀
지난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데뷔
'로코의 여왕'에서 스릴러까지...김하늘이 걸어온 길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드라마 '18어게인'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하늘. 청순하면서 당찬 데뷔시절부터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던 흥행작, 결혼 이후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채워진 그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본다. 

 

출처=드라마 '동감'

김하늘은 1979년 생으로 올해 43세다. 지난 1996년 '스톰' 전속 모델로 데뷔한 이후 유지태와 함께 출연한 영화 '바이 준'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충무로 관계자들과 PD들의 주목을 받은 김하늘은 드라마 '해피 투게더', '햇빛속으로', '비밀', 영화 '동감'의 주연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뤘다. 드라마는 모두 3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영화 '동감'도 흥행하며 김하늘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출처=CJ엔터테인먼트 /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스틸컷'

이듬해 출연한 드라마 '피아노'에서는 사랑에 빠진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청순하고 맑지만 어딘가 아련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2002년 김재원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로망스'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독보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마침내 2003년, 권상우와 함께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멜로의 특화된 청순한 이미지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한다. 이후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청춘만화', '6년째 연애중'과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을 통해 멜로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출처=하이컷

연기력과 별개로 앞선 작품보다 부진한 흥행성적이 이어지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그는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와 출연한 드라마 '온에어'에서 거만한 톱스타 '오승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온에어'는 최고 시청률 25.4%를 달성하며 흥행했고 김하늘은 그해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및 10대 스타상, 제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여자최우수상, 제2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 부분 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개봉한 영화 '7급 공무원'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대체불가능한 '로코의 여왕' 자리를 공고히 했다. 

출처=(주)NEW / 영화 '블라인드' 스틸컷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서는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해의 여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6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김하늘은 2년 후 딸을 출산했다. 결혼 후 첫 드라마 '공항 가는 길'로 복귀한 김하늘은 초등학생 딸을 둔 워킹맘 역을 깊이있게 표현하며 더욱 섬세한 감정선을 소화해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바람이 분다' 이후 1년 간 휴식기를 가진 김하늘은 9월 21일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18어게인'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출처=JTBC

'18어게인'은 버 스티어스 감독의 미국 영화 ‘17어게인’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아내 정다정(김하늘)과 이혼 직전에 18년 전으로 돌아가 한순간에 18세가 돼버린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고백부부'를 연출한 하병훈 감독과 배우 윤상현, 이도현, 김유리가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늘은 극 중 쌍둥이 남매를 키우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늦깎이 아나운서가 된 정다정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워킹맘이 된 그는 워킹맘으로서 겪는 설움과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릴 전망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정통 멜로부터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 김하늘. 결혼 이후 한층 짙어진 호소력을 보여준 그가 앞으로 채워나갈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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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STAR] '18어게인'으로 돌아온 김하늘, 나이부터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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