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10월 5~6일 일반 청약, 10월 중순 상장 예정
'따상' 기록 시 코스피 20위권

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돌입...예상 시가 총액은?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빅히트는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 '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어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수요예측으로 확정된 공모가로 오는 10월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이다.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올해 코스피에 마지막으로 상장하는 주식회사이고,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 '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히트의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 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의 예상 시가 총액은 3조7400억~4조8000억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 총액은 4조5692억원에 달한다. 이는 코스닥에 상장된 JYP엔터테인먼트(1조4199억원), YG엔터테인먼트(1조664억원), SM엔터테인먼트(8430억원)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친 액수보다 크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되고 상장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상한선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 시 빅히트의 시가 총액은 코스피 20위권을 기록하게 된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빅히트의 예상 시가 총액은 최대 8조에 달한다.

유안타증권은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로 6조5900억원~7조9100억원을 제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예상순이익 1318억원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50~60배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이다. 빅히트는 단순한 음악 제작사가 아닌 팬덤형-콘텐츠-커머스 플랫폼(위버스) 겸 지적재산권 사업의 강자로평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메랄도(BTS의 음악 속 세계관)'를 통해 BTS의 서사와 메시지, 그리고 이를 음악에서 녹여내는 과정을 보면 BTS의 실적의 정점은 지금이 아니다. 위버스 가치도 과소 평가하는등 빅히트의 IPO 상단은 완전한 저평가"라고 말했다. 

빅히트가 앞서 상장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 신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2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58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 6월 청약 광풍을 일으키며 청약증거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SK바이오팜(31조원)을 뛰어넘고 신기록을 세웠다.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따상상', SK바이오팜은 '따상상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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