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성과 티베트를 잇는 칭짱열차...출발지는 청두
22시간동안 2,000km를 달리는 열차...해발고도는 4500km
22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길이 2,000km에 달하는 칭짱열차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아시아 핫 플레이스'라는 기획으로 아시아의 여행명소를 찾아 떠난다.

54개의 민족이 만들어낸 별천지이자 떠오르는 여행 명소인 베트남부터 '신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를 거쳐 캄보디아와 홍콩, 그리고 태국을 여행한다.

2부 신에게 가는 길, 칭짱열차

세계 최고 높이의 하늘 길을 달리는 칭짱철도(靑藏鐵道)는 2006년 칭하이 성과 티베트를 잇는 철길이 개통되면서 만들어진 철길로 여행자라면 한 번쯤 타보고 싶은 철도로 등극했다. 

열차의 도착지에는 ‘영혼의 안식처이자 불교 성지’인 티베트가 있다.

여행의 여정은 옛 촉나라의 수도였던 청두(成都)의 황룡계(黄龙溪)에서 시작된다. 삼국지의 영웅이 되어 물놀이를 즐기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길고 긴 면발을 뽑아내는 일근면(一根麵) 달인도 만난다. 일근면은 골목 전체가 손님으로 가득 찰 만큼 청두의 소문난 명물이다. 

본격적인 열차 여행을 위해 칭짱 고원의 관문인 시닝(西寧)으로 향한다. 장장 22시간, 약 2,000km의 여정이 시작되자 납작했던 과자가 갑자기 부풀어 오른다. 열차 내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경험은 물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장대한 풍경까지 평균 해발고도 4,500km의 위엄을 느껴본다.

티베트의 하늘

한참을 달려 드디어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라싸(拉薩)에 도착했다. 티베트의 성로, 바코르(八角街) 거리에 들어선 순간 조캉 사원(大昭寺)으로 향하는 1km의 순례 행렬이 눈에 들어온다. 인체 부위를 땅에 대고 절하며 이동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오체투지(五體投地) 정신을 엿본다. 

마지막 여정에는 에메랄드빛의 남초호(纳木错)가 있다. 남초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염수호 중 하나이자 티베트 3대 성호이다.

3부 캄보디아 시간 여행자

캄보디아는 고귀한 고대 왕국의 흔적과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삶이 교차하는 곳이다. 캄보디아 최대의 곡창 지대인 바탐방(Battambang)은 한때 마을 사람들의 다리였던 대나무 기차가 있다. 

대나무 기차를 타고 바탐방의 숲을 지나면서 청정꿀로 만든 생강차까지 겻들이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행이 된다.

‘도자기 항구’라는 뜻을 가진 캄퐁치낭(Kampong Chhnang)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집마다 도자기를 구워낸다. 전통 깊은 도자기 장인 할머니를 만나 함께 맨손으로 항아리 빚는 법을 배운다.

캄보디아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씨엠립(Siem Reap)은 앙코르와트의 관문도시다. 앙코르와트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며 완공까지 무려 31년이 걸렸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조각들의 정교함과 함께 물위에 떠있는 거대한 석조 구조물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매년 6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앙코르와트를 끝으로 캄보디아 여행을 마무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2부 신에게 가는 길, 칭짱열차'는 22일 밤 8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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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칭짱열차타고 티베트로 떠나는 여행

칭하이성과 티베트를 잇는 칭짱열차...출발지는 청두
22시간동안 2,000km를 달리는 열차...해발고도는 4500km
22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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