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와 원작자가 함께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 후보
재일, 재미교포 번역작도 포함돼

조남주 작가 (사진 제공=민음사)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조남주 작가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퓰리처상과 함께 미국 내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번역 도서 부문 예심 후보에 올랐다.

23일 미국도서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미국 출판 제목: Kim Jiyoung, Born 1982)으로 원작자인 조남주 작가와 영문판 번역가인 제이미 장이 번역문학 수상후보에 올랐다. 

출판사 측은 미국도서재단에 '82년생 김지영'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의 중심에 선 중요한" 작품으로 소개했다.

전미도서재단은 22일 ‘82년생 김지영’이 “12개국어로 번역돼 100만 부 이상 팔린 한글 소설”이라며 “화자의 내적 감정적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재조명 되는 이야기”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번역 문학 후보에는 이외에도 재일교포 유미리의 '도쿄 우에노역' 영문판 등 총 10편이 올랐다.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의 시집 ‘DMZ콜로니’는 시 부문에서 후보 명단에 올랐다.

소설, 논픽션, 시, 번역문학, 청소년 문학까지 모두 5개 부문을 시상하는 미국도서상 본선 진출작은 다음 달 6일에, 수상작은 11월 18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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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미국도서상 번역문학 예심 후보에 올라
번역자와 원작자가 함께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 후보
재일, 재미교포 번역작도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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